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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상임임원 3명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
노동조합  2016-03-24 11:29:55, 조회 : 820, 추천 : 334
산별 위원장·전현직 임원 포함 7명 이름 올려 … 규약 위반 논란 불거져

한국노총 현직 임원 3명이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규약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이 지난해 개정한 규약에 따르면 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임원이 정계에 진출하려면 중앙위원회 결의를 받아야 한다. 한국노총 위원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활동을 할 수 없고 선출직·임명직 공직을 담당할 수 없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상임임원 가운데 이병균 사무총장과 김주익 수석부위원장, 임이자 여성담당 부위원장이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했다.

이날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병균 사무총장은 공천신청 이유에 대해 "나중에 얘기하자"고 밝혔고, 임이자 부위원장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라며 "정부·여당과 노동계 간 가교 역할을 하고 노동자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공천신청을 결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노총에 임원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사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례대표 신청이 규약 위반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2월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 정계 진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규약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규약 제48조(상임임원의 정치활동 제한)는 2항에서 "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임원은 중앙위원회 결의에 의하지 않고는 정당의 당직겸임을 포함한 정당활동, 국회의원 등 정당 소속의 선출직 공직, 또는 국무위원 등 임명직 공직을 담당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조항을 위반하면 사유발생일로부터 향후 3년간 선출직 임원이 될 수 없다.

임이자 부위원장은 규약 위반 논란에 대해 "중앙위를 거칠 상황이 아니라서 한국노총이 정하는 방침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임원은 "현재 중앙위를 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직 임원으로는 문진국 전 위원장(현 전택노련 위원장)·유재섭 전 상임부위원장·신진규 전 울산지역본부장·백헌기 전 사무총장 등 4명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임원들의 공천신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공공연맹 중앙집행위원회·정치위원회 회의에서도 "해당 임원은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연맹 관계자는 "2대 지침 저지투쟁 상황에서 현직 임원이 노동개악을 주도하는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은 한국노총 정치방침에도 어긋난다"며 "임원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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